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지난 6월 20일~28일 아태지역 21개 유네스코 회원국의 29명의 교사교육가와 교육정책가들을 대상으로 서울 및 인제에서 ‘제19회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 교원 연수 (Asia-Pacific Training Workshop on EIU, 이하 아태연수)를 개최하였다. 본 연수는 세계시민교육 및 국제이해교육의 개념과 다양한 교수학습법을 소개함으로써 아태지역 교사교육가 및 교육정책가들로 하여금 자국에 맞는 세계시민교육 실천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연수에서는 글로벌-로컬 단위의 심화된 인적?물적 교류와 이로 인한 사회ㆍ교육ㆍ문화적 이슈들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맥락에서 반추하고, 특히 빈곤, 평등, 갈등과 같은 인류 공동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의, 현장기반 학습, 토론과 대화, 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도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교육, 21세기 역량과 교사의 역할, 글로벌/글로컬 정의, 인권, 문화간 대화, 성평등과 같은 세계시민교육의 핵심 주제에 관해 배우고, 나아가 대한민국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들과의 공동워크숍, 서울 내 유관 기관 및 강원도 DMZ 지역 방문 등을 통해 한국 맥락에서의 세계시민교육 실천에 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강원도 인제에서는 DMZ 평화생명동산과 서화리 마을을 방문하여, 지속가능한 평화의 문화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의 공감과 참여의 필요성을 되새기고,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통해 한국의 분단현실과 평화정착을 위한 과제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며, 신남고등학교에서의 국제이해교육 수업을 통해 학생 및 교사들과의 문화 간 교류와 상호이해의 기회를 가졌다.
8박 9일간의 연수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자국 및 소속 기관에서 향후 실천할 세계시민교육 실천 계획안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공유하였다. 참가자 소속 지역과 국가의 필요와 맥락을 반영한 교사 훈련 과정 개설, 커리큘럼 개발, 지역사회 연계 활동, 수업 설계 등 다양한 계획안이 발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향후 보다 구체화된 계획안을 실행할 예정이다. 아태교육원은 참가자들의 자국에서의 실천 계획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적극 지원해나감으로 아태지역 내 세계시민교육/국제이해교육의 효과적 확산을 도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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