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세계시민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인도네시아 교육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7월 24일에서 28일까지 개최하였다. 본 워크숍은 아태교육원이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교육과정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는 3기 참여국으로 본 사업에 참가하여 자국 초중학교에서 사용할 세계시민교육 통합 수업 모듈 및 수업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Culture, Research, and Technology of the Republic of Indonesia)와의 협력으로 진행된 본 워크숍에는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사, 연구자 및 교육부 관계자 등 교육과정개발 위원회 15명이 참가하여, 세계시민교육과 교육과정 통합에 대한 이해 및 역량을 높이는 한편, 개발 중인 수업 모듈 초안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수정안을 도출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한국교사들과의 아이디어 교환과 네트워킹, 한국의 세계시민교육 우수사례를 접하는 세션 등 다양한 세션들이 제공되었다.
아태교육원 임현묵 원장의 환영사, 인도네시아 교육부 내 교육직 국장 Nunuk Suryani 개회사,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의 교육담당관 Gogot Suharwoto의 축사로 구성된 개회식을 필두로 한 워크숍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세계시민교육 심화 학습을 위한 세미나, 세계시민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자문 세션, 한국 선도 교사 및 서울시 교원 직무연수 참가자들과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와 함께, 세계시민교육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한국 선도 교사의 다양한 수업 방식과 사례를 접하며, 자신들이 개발 중인 모듈의 향상을 위한 열띤 토론에 임하였다. 또한 서울시 세계시민교육 교원 직무연수 참가자들과의 공동 연수를 통해 다양성 존중과 상호이해를 위한 교육, 사회정서학습과 세계시민교육에의 접목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워크숍 기간을 넘어 교사 간 학교 간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세션을 거쳐 인도네시아 교육과정개발 위원회는 개발 중인 세계시민교육 통합 수업 모듈과 수업안의 내용 및 질을 향상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최종 발표하였으며, 전문가 피드백을 추가 수집할 수 있었다.
해당 워크숍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교육과정개발 위원회는 올해 11월까지 인도네시아 교육부의 주도하에 초등생의 문해력 및 수리력 향상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수업 모듈 및 수업안을 완성하고, 나아가 보급까지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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