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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교육원, 제39차 유네스코 총회 기간 중 세계시민교육 고위급 부대 행사 개최

 

 

지난 11월 2일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는 ‘글로벌 역량과 세계시민교육에 관한 대화’라는 제목으로 고위 장관급 부대 행사가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대한민국 교육부와 캐나다 교육부장관협의회(Council of Ministers of Education of Canada)가 공동주최하였으며, 아태교육원과 캐나다 외교부(Global Affairs Canada)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전 세계 유네스코 회원국 교육 관련 부처의 장관 36명을 비롯하여 각국 대표부 대사, 고위 공직자들을 포함한 약 110명의 고위급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역량과 세계시민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변혁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전략에 관해 논의하였다.

 

유네스코 캐나다 대표부의 Elaine Ayotte 대사는 “캐나다와 한국이 비록 다르지만, 교육 분야에 있어 많은 공통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 양국이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교육은 우리에게 교육 2030 의제의 초석을 의미하고, 이는 보다 나은 교육을 이루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게 해준다”라고 전했고, 교육을 향한 한국과 캐나다의 기여와 교육 2030의 실천을 강조함으로써 행사에 참석한 장관들과 고위급 공무원들을 환영했다. 또한, 유네스코 한국 대표부의 이병현 대사는 “우리는 자원을 동원할 필요가 있고, 학습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자원을 최선의 방법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세계시민교육을 홍보하기 위한 과정에 있어 교실을 넘어 교사, 커뮤니티, 정책 입안자들을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 공동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라고 전달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을 촉구하고 급변하는 세계와 세계시민교육의 역할과 필요를 강조하였다.

 

개회사에 이어 Mr Qian Tang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는 세계시민교육 홍보와 지속가능발전목표 4.7 이행을 위한 기여에 있어 한국과 캐나다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였고, 더불어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아태교육원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글로벌 역량과 세계시민교육과 관련된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노력이 소개되었고, 캐나다 교육부 장관은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교육·유아 발달 부처의 Dale Kirby와 캐나다 퀘벡 교육·여가·스포츠 부처 장관 Sebastien Proulx는 캐나다 글로벌 역량의 여섯 가지 요소(① 비판적인 생각과 문제 해결, ② 혁신, 창조력, 기업가 정신, ③ 학습의 학습(Learning to learn) / 자기 인식(Self-awareness)과 자기 지시(Self-direction), ④ 공동 작업, ⑤ 커뮤니케이션, ⑥ 세계시민성과 지속가능성)들을 소개하였고, 교육의 선두에서 글로벌 역량에 가치를 두고 세계시민성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캐나다의 교육 개혁 사례를 공유하였다.

 

한국의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대신하여 최영한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지속가능개발목표4와 세계시민교육을 이행함에 있어 배운 교훈과 도전에 관해 전했다. 그는 “국가가 번영한 시점에서 더욱 발전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전 세계적인 문제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세대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라고 전함으로써 한국이 급격한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계시민교육을 이행함에 있어 여전히 존재하는 한계를 공유했고, 이것이 한국을 위한 교육의 미래임을 강력하게 언급했다. 또한, 그는 세계시민성을 개발하기 위한 한국의 변혁적 교육에서 세계시민교육을 고취시키기 위한 아태교육원과의 파트너십 노력에 관해서도 공유하였다. 그는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와 국제교사교류 프로그램,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국제교육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기타 프로그램을 포함한 이니셔티브를 소개하였다.

 

한국과 캐나다의 발표 이후, 모든 참석자들은 캐나다 뉴브런즈윅 교육·유아발달 부처 차관 John McLaughlin의 사회로 진행된 대화에 참여하였다. 토론 질문은 교육 현장에서 세계시민교육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도전과 성공적인 이니셔티브, 전략에 집중되었다. 감비아의 고등교육부 장관 Joof Batlara는 교육 중에서도 특히 평화를 지속하기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극복해야 하는 감비아의 정치적·종교적 도전에 관해 발언하였다. 알제리 교육부장관 Benghabrit Remaoun Nouria는 알제리의 사회적·정치적 혼란, 극심한 폭력과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소개하며 세계시민교육은 알제리 교육 개혁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Nouria 장관은 2014년 아태교육원의 후원으로 출판한 『세계시민교육 주제와 교육 목표』와 같은 세계시민교육 관련 도구와 자료들을 제공한 유네스코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고위급 참석자들은 대화를 통해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 프레임워크와 세계시민교육에 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스포츠 부처의 장관 Hang Chuon Naron은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작업하고 협동 학습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자원과 준비된 교원, 개정된 방법론을 제공하는 ‘새로운 세대 학교’라는 이니셔티브를 소개하였다. 또한, 그는 캄보디아가 학생들로 하여금 전 지구적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교육을 교육과정에 포함하기 위해 아태교육원과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기도 했다. 우간다 고등교육부 장관 Johm Chrysestom Muyingo는 우간다가 아태교육원과의 협력하여 국가 교육과정에 세계시민교육을 포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였다. 비록 교육과정 전체가 변화되지는 않았지만, 본 사업을 통해 우간다의 교육현장에서는 학습자와 교사들을 위한 새로운 자료를 보완하고 연수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언급했다.

 

본 고위급 장관 부대 행사는 글로벌 역량과 세계시민교육에 관한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39차 유네스코 총회 기간에 필수적인 토론과 논의의 부분으로 자리하였다. 차후 2년간(2018-2019) 유네스코 전략적 목표의 부분으로서 본 고위급 부대 행사는 지속가능개발목표 4.7의 이행을 위해 교육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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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교육원, 제39차 유네스코 총회 기간 중 세계시민교육 고위급 부대 행사 개최 > 교육원 소식 - APCEIU (unescoapceiu.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