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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2기 성료
Venue: 
온라인

 

아시아·아프리카 16개국 청소년 377명, 국제사회에 기후위기 대응책 촉구

○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일환으로 진행… 교육부, 외교부, 환경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협력

○ 기후위기 해결 위해 6월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 실시간 비대면 교류 및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 "기후위기 대응 시 전 세계 청소년 의견 반영"… 공동 성명서 통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자세 촉구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Global Youth Network)' 2기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클로징 세리머니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9개국(한국,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키르기즈공화국, 필리핀, 타지키스탄), 아프리카 7개국(르완다,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케냐) 50여 개 학교 377명의 청소년들이 한데 모였다. 

 

각국 청소년들은 ▲국가별 효과적인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계획 수립 ▲기후 관련 교육 확대 ▲기후위기 대응 시 전 세계 청소년 의견 반영 등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전 지구적 이슈인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개월간 펼친 실천 활동 성과도 공유했다.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16개국 청소년 377명은 두 달 동안 총 6회의 모임을 통해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에 참여했다. 각국의 기후변화 상황을 공유하고, 지구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실시간 비대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각국의 환경과 상황을 고려하여 일상 속 실천 활동도 펼쳤다. 한국의 경기중부지역 학생들은 안양천에서 '플로깅(Plogging)'을 하고, EM(Effective Microorganisms) 용액을 넣어 빚은 '흙 공'을 활용해 하천 수질 개선에 나섰다. 몽골 학생들은 쓰레기 무단 투기로 오염된 '툴 강(Tuul River)'에서 정화 활동을 벌였으며, 마을 내 분리수거함도 설치했다. 잠비아 학생들은 가축 분뇨를 활용한 유기농 비료를 만들고, 쓰레기를 뭉쳐 놀이용 '재활용 공(Recycling Ball)'을 제작하기도 했다. 

 

클로징 세리머니에 참여한 수원 송원중학교 변시우(15) 학생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만 해도 다른 나라가 어떤 기후위기 문제로 고통받는지 잘 알지 못했다"며, "더 많은 지구촌 이웃들이 각 나라 문화에 맞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활발히 펼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비아의 로버트(15) 학생은 "우리가 왜 지구환경을 지켜야 하는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16개국 청소년들이 기후위기라는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실천 활동을 기획하고 성과를 나누며 진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전 세계 청소년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지구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의 기회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3기 활동이 진행된다. 교육부, 외교부, 환경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하며, 국내외 청소년들은 'We Connect, We Change'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 중 참여 학교 및 청소년을 모집한다.